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정편익과 권리보호를 위해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전주 조&김 행정사합동사무소 파트너행정사 김경철 입니다.

요즘 제가 블로그 포스팅을 몇일 못했죠? 그 이유는 바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기 때문이랍니다.
솔직히 올해 여름 휴가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가족이 다니는 직장에서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휴가를 다녀오라고 했다고 하여 하루전날인 7월 28일 저녁에 부랴부랴 휴가 계획을 세우고 토요일 오전에 출발하였습니다.
제가 직업군인을 오래 한 경험이 있다보니, 이번 휴가는 숙소도 못잡아 놓은 상태에서 정신없이 계획을 세웠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휴가를 다녀온 곳을 공유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께요~~

우선 7월 29일 토요일에는 강원도 양구에 선배 및 동기가 근무를 하고 있어서, 오전에 전주에서 출발하여 장장 5시간 운전을 하여 양구에 도착했습니다. 가면서 동기에게 숙소좀 잡아달라고 했는데, 저보고 미친놈이라면서 휴가철에 그것도 바로 당일 숙소를 잡아달라고 하면 방이 없다고 하는 것이 었습니다. 몇군데 알아봤지만 ㅋㅋ 역시나 숙소가 없다는 대답뿐~~ 그래서 그냥 파라호나 천미계곡으로 가서 텐트를 치고 잘 마음으로 거의 포기를 하던 중,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숙소를 검색했는데, 때마침 양구시내에 봄일랑 모텔의 한실 객실하나가 아직 예약이 안되어 있길래, 후다닥 숙소를 잡았습니다. 결국 이날은 3만5천원에 잘 수 있는 기회를 얻은것이었죠!!
그렇게 숙소에 도착하고 선배 및 동기와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양구에는 맛집(제가 15년전 근무시에는 양구재래식손두부집의 두부전골이나 두부구이, 청수골 산채비빔밥, 전주식당 촌두부전골이나 돼지고기 김치찌게, 석장골 오골계, 남면가든 냉면, 푸주옥, 도촌막국수 또는 광치령막국수집의 막국수와 수육, 석현리 밤나무집식당 송어회, 양구수산 송어회, 불티나 닭갈비, 옥천식당 내장국밥, 풍년집 소머리국밥, 장칼국수, 올챙이국수) 등등 많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먹고 올려고 했는데, 역시 시간 관계상 저녁과 다음날 아침만 먹어야 되었기에, 일단 토요일 저녁은 장수오골계숯불구이 집에서 오골계를 먹기로 했습니다. 제가 근무할 당시에는 여기 여사장님(이모님)이 포차 같은 선술집을 운영하셨는데, 지금은 업종을 오골계로 변경하셨더라구요~~



이렇게 오골계를 맛있게 먹은 후 2차로 간단하게 호프를 한잔하고 숙소에 들어와서 잠을 청했네요~~
양구를 시작으로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약 10여년 만에 선배도 보고 동기도 만나고, 얼마전 견책 징계를 받은 후배님을 위해 항고를 하여 항고심사위원회에서 징계처분 취소가 결정이 되어 고맙다고 인사하러 온 후배도 만나는 등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7월 30일 일요일 아침이 되어 기상과 동시에 아침겸 점심을 먹을 마음으로 어떤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두가지 메뉴를 가지고 고민을 하였습니다. 풍년집 소머리국밥과 옥천식당 내장국밥~~ 둘다 넘 맛있오! 그리고 왕뼈해장국집에 선지해장국도 괜찮았지만, 그래도 풍년집 소머리 국밥의 육수는 찐하고 고기는 연하고 양도 많아서 맛있었던 기억이 남아서 풍년집으로 향했습니다.(참고로 풍년집이 제가 양구에서 처음 살았던 상리아파트 앞으로 이전을 하였더라구요)


그러나 가게앞을 가니 풍년집은 주일에 쉰다는 걸 망각한것을 알게 되었고, 저는 다시 발길을 돌려 양구시장 내에 있는 옥천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뭐 양구에서 살아보셨던 분이라면 한번쯤은 가보셨을 식당이라고 생각 됩니다. 메뉴는 오로지 하나 내장국밥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매운거 잘 못드시면 그냥 안맵게 부탁하시면 하얗고 뽀얀 육수의 내장국밥이 나옵니다. 저희 가족은 맵찔이라 안매운걸로 시켜서 먹었는데, 의외로 냄새 날 줄 알았는데, 냄새도 안나고 전주 아줌마순대국밥집 보다 오히려 여기가 더 맛있다면서 한그릇을 다 비웠답니다.




이렇게 아침겸 점심을 아주아주 맛있게 먹고 저희는 미시령옛길로 해서 속초항으로 넘어 갔습니다.
미시령 옛길을 선택한 이유는 미시령터널로 가면 시간도 절약되지만, 여행을 온 것 이기에 가족에서 미시령 정상에서의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미시령 옛길로 하여 미시령 정상을 방문하였습니다.(참고로 예전에는 휴게소가 있어서 부지가 넓었는데, 지금은 많이 축소가 되었더라구요, 그래도 뭐 경치를 구경하는데는 날씨도 좋고 아주 좋았답니다.)
그렇게 동명항에 가서 영금정 구경도 시켜주고, 물치항으로 이동해서 회센터도 구경시켜주고, 낙산사로 이동하여 절 구경도 시켜주고 해수관음보살상도 구경시켜드렸답니다.

그리고 동해안에서 유명한 하조대를 방문하였답니다. 역시나 휴가철이라 사람이 어마어마 하게 많았지만, 저는 물속에 뛰어 들어가서 수영하고 싶었는데, 가족이 만류해서 물속은 못들어가고 경치구경만 했네요~~




이렇게 하조대까지 구경을 마친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물회를 먹으러 강릉 강문해변에 있는 영동횟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참고로 공영주차장은 1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해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동하였습니다. 때마침 강문해변에서 '강릉갓탤런트' 축제를 하고 있어서 구경도 하고 왔네요~~
참고로 저는 영동횟집에서 파는 짬뽕물회를 주문했어요~~ 생선구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특선세트메뉴로 드시면 좋은데, 저는 배부를거 같아서 그냥 물회만 주문 했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 나서 강릉하면 가야되는 안목해변의 커피거리를 방문하였답니다.
가족이 커피를 마실 생각이 없다고 해서 그냥 커피거리 구경잠깐 하고 일요일 노지 캠핑 1박을 위해 금전항으로 이동하였답니다.

처음에는 노지캠핑을 하려고 순긋해변과 금진해변을 방문하였는데, 순긋해변은 사람이 많고 금진해변은 해변가 출입금지와 캠핑금지라 차박하시는 분들만 있으셔서 그냥 금진항을 가보았는데 장소가 너무 좋더라구요~
금진항에는 수협어판장 시설이 있다보니 그 아래에 텐트를 치고 캠핑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 좋은 점은 바로 앞에서 조업에 지장만 없으면 낚시를 하여도 어민들이 뭐라고 하지 않으셔서, 배 들어오고 나갈때만 조심하면 다양한 어종의 낚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를모를 물고기 3마리와 놀래미 2마리, 장어 1마리, 도다리 1마리 등 등을 낚았답니다.







이렇게 이튿날을 마무리 하고 텐트에서 잠을 잤는데,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고 어판장 천장이 있어서 비도 막아주고 화장실도 너무너무 깨끗하여 기분좋게 1박을 하고 아침에 기분좋게 일어났답니다. 쓰레기 차가 와서 쓰레기를 가지고 가는데, 노지캠핑을 했으면 분리수거나 쓰레기봉투에 담아 쓰레기좀 버리고 가시지 그냥 막 방치를 해놓은 것은 아예 가져가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좀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희는 쓰레기를 집에 가지고 와서 분리수거하고 버렸답니다. 일반쓰레기는 앞에 마트에서 종량제 봉투사서 담아서 버리고 왔네요~
7월 31일 월요일 드디어 아침점 겸심을 먹기 위해 초당순부두마을을 방문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순두부집은 '초당할머니순두부집' 입니다. 저는 얼큰한 것을 좋아하지만 순두부는 얼큰한 것 보다는 하얀 그냥 원조 순두부를 더 좋아해서 이날은 순두부백반으로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역시 간만에 먹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이렇게 아점을 먹고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무척이나 더운 날씨로 인해 양떼목장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충주로 내려왔답니다. 원래 충주를 방문할 목적은 활옥동굴을 가기 위함이었는데, 젠장, 활옥동굴이 월요일에는 휴장이라 결국은 충주호 청풍나루에 방문하여 유람선을 타고 충주호를 한바퀴 돌면서 단양8경중 일부를 구경하고 왔답니다.







약 1시간 30분정도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충북 옥천에서 중소기업 TV 설치 공장을 하시는 지인분인 형님의 창고를 방문하기로 하여 옥천시내에 들러서 저녁 먹거리를 포장했습니다. 옥천은 특이하게 월요일에 식당 영업을 안하는 곳이 많고, 저녁 늦게까지 하지 않아서, 저희는 부랴부랴 폭풍검색을 해서 '수반 쭈꾸미'집을 방문하여 쭈구미 2인분과 왕새우튀김 및 도토리전을 포장해서 형님 창고로 방문하였습니다. 창고가 넓고 깨끗하고, 깨끗한 화장실에 따뜻한 물까지 잘 나오고 빵빵한 에어컨까지 환상이었습니다. 형님께서도 평소 캠핑을 좋아하셔서 저희보고 그냥 창고에서 텐트치고 자고 가라고 하셔서 본의아니게 숙소예약을 취소하고 창고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창고에서 1박을 마치고 8월 1일 화요일이 되어 이제 전주까지 집으로 가야 되서, 아점으로 창고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그냥가기 아쉬워서, 대전역 지하상가를 방문하였습니다. 대전역 지하상가에 가는 이유는 옷을 저렴하게 살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알록달록한 옷들이 많아서 방문을 하게 되는 곳이고, 대전역 지하상가에는 바로그집떡볶이라는 분식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떡볶이랑 쫄면 및 김밥은 무조건 먹어야 되기 때문에 저희는 아점을 라면으로 간단히 먹었기 때문에 지하상가 한바퀴를 돌고 옷과 신발을 사고 나오면서 '바로그집떡볶이' 집을 방문하여 조촐하게 모듬 떡볶이 1인분, 쫄면, 참치김밥 등 이렇게 먹고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이렇게 저는 장장 3박 4일간 휴가를 마치고 전주로 무사히 귀가 하였답니다.
총 거리수는 1,010Km를 뛰었고, 숙박비는 첫날 35,000원 들어간거 빼고는 2일차에 노지캠핑하였고, 3일차에는 뜻하지 않게 창고 사무실에서 숙박을 하여 숙박비가 거의 안들었습니다. 기름 및 톨비로 약 20만원 정도 들어갔고, 오히려 저희는 식대와 간식거리 등을 사먹는데 비용이 가장 많이 나갔네요~~ ㅎㅎ
아무쪼록 날도 더운데 다들 건강하시고, 휴가 잘 다녀 오세요~~ 이상 김경철 행정사의 3박 4일 여행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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