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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및 여행)

매실청 및 매실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by nuribomi 2023. 6. 19.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행정편익과 권리보호를 위해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전주 조&김 행정사합동사무소

파트너행정사 김경철 입니다.

​주말에 저희 아버님 기일이 있어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 마트에서 장을 보다보니, 아주 실한 매실을 발견하고, 매주청 및 매실주를 만들어 보기 위해 매실 15키로를 구매해서 매실청과 매실주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내돈내산 입니다.)

집에서 조촐하게 준비한 제사상

 

어릴적부터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해서, 고등학교도 저는 인문계가 아닌 실업계인 식품가공학과를 다닐 정도로 요리를 좋아했고, 고등학교 다닐때는 제과제빵 및 한식을 주로 배웠고, 실습시간에는 젤리나 잼, 통조림, 전통주(모과주, 막걸리 등)를 담그는 방법과 이것저것 만들던 기억이 있어서, 쉬는 날에는 아이들에게 냉동쿠키나 카스테라 같은 간식거리도 만들어 주었고, 요즘은 제철 요리나 음식 등을 하는 걸 좋아해서 이번에는 매실청 및 매실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요즘은 인터넷만 검색해도 레시피 및 조리방법 등이 잘 나와 있어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러나 저는 제 나름대로의 철학과 원칙이 있어서, 기존 레시피 보다는 응용해서 만드는걸 좋아해서 이번에도 제 나름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1. 매실청 담그는 방법

 

1) 저는 매실의 큰거와 겉표면에 상처가 없는 것들만 골라서 매실10키로로 매실청을 담궜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매실을 잘 골라서 깨끗히 씻어야 겠죠?

 

2) 깨끗히 씻었으면 매실 꼭지의 검은색 잔가지나 불순물을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이때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과도같은걸로 파내시는것 보다 이쑤시개로 꼭 짚어서 빼내시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사과랑 배는 제사지낸다고 찬조출연이 되버렸네요 ㅋㅋ
이쓰시개로 꼭 짚어서 잘 안빠지면 살살 돌리면 됩니다.
꼭지부분이 아주 깔끔하게 때졌죠? ㅎㅎ

3) 꼭지제거 까지 다 끝내셨으면, 이제 매실이 마르도록 하루정도 건조를 해주던가, 아니면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히 제거해 주세요!! 어떤분들은 드라이기 찬바람에 1시간 씩 말리신다는 분도 있으신데, 저는 그렇게 하면 안좋을 것 같아서, 자연건조나 마른 수건으로 깨끗히 물기를 제거하시길 권해드려요~~

 

4) 그럼 이제 매실과 설탕을 저는 1대1 비율로 큰 그릇(김치담글때 쓰는 큰통)에 담고 먼저 잘 섞어 줬어요~~ 그냥 매실청 담그는 통에 넣으면서 설탕을 중간중간 넣어주셔도 되지만, 이왕이면 설탕입자가 매실에 조금이라도 골고루 붙으면 좋을것 같아서 저는 버무리듯 매실과 설탕을 같이 섞어서 통에 담았답니다.

 

1년 잘 기다려 보겠습니다. ㅎㅎㅎ

2. 매실주 담그는 방법

 

1) 매실주 담그는 방법도 별거 없어요, 일단 매실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다 손질해 줍니다. 저는 매실상태가 안좋거나, 누렇게 조금 익은 것들을 분류해서 5키로 정도를 매실주로 담갔습니다.

 

2) 여기에 저는 제 나름의 노하우라고 생각되어 제사지낼때 사용한 건대추도 깨끗히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후 한주먹정도를 씨를 제거한 후 매실과 같이 넣어줬습니다. 매실 5키로에 설탕은 약 600그람정도 넣었고, 대신 대추를 한주먹정도 집어 넣었으니 당도는 그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과실주는 35% 짜리를 샀어야 되는데, 30%짜리를 사와서 그냥 30% 짜리를 담궜네요... 정리하자면 매실 5키로, 대추 한줌, 과실주 5리터로 담갔답니다. 참고로 매실주는 매실청과 다르게 알콜이 날라가는 것을 방지해 주기 위해서, 뚜껑 덮기 전에 비닐이나 랩으로 한번 감싸주는게 좋을 것 같아서, 비닐로 덮고 밀봉해놨습니다.

잘 담궈진 매실주(시간아~ 빨리 가라 ㅎㅎ)

 

오늘은 이렇게 매실청 및 매실주를 직접 만들어 봤는데요~~

주말에 야외로 놀러다니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너무 더워서, 집에서 제철과일을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지인분께서 복숭아랑 샤인머스켓을 박스채로 보내주셔서, 다 먹지도 못해서 일부는 복숭아 쨈과 샤인머스켓 쨈을 만들어 놨었는데요, 알차가 잘 먹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주말이나 쉬는날 아이들을 위해서 직접 만들어 보시는 것도 힐링이 되실 것 같에요~~

 

이번 한주도 행복한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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